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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편지

  • hansewan
  • 조회 : 840
  • 2020.03.16 오후 08:20

 한세완 목사 편지 2020.3.16

 

  사랑하는 소망인교회 성도 여러분!

   전 세계에 퍼져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각기 다른 여건과 환경 그리고 삶의 조건 속에서 저마다 애쓰고 계실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문제로 커진 감염병의 여파는 꽤나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입니다. 아직 치료약이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연세 높은 분들의 감염은 위중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어 걱정됩니다. 항상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시고, 당분간은 보고 싶은 분들과 마음은 가까이 하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젠 사람마다 손전화가 있고, 얼굴을 보면서 통화가 가능하고 교회의 온라인예배도 드릴 수 있는 시대이기에 그나마 어려움 속에서도 위로가 됩니다.

   늘 교인들이 드나들던 예배당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졌습니다. 목사인 저는 방송인이 방송을 준비하는 것처럼 카메라를 보면서 온라인예배를 드려야 해서 안타깝고 또 힘든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분명 정상화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사회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고 생명의 위협이 현저히 낮아졌을 때 곧 예배당에 모이는 교회모임은 회복될 것입니다. 너무 조급한 마음은 갖지 마시길 바랍니다. 영적인 진단을 성급하게 내리지 말고, 보건의 문제와 공공의 유익에 대한 문제를 먼저 생각하십시오. 지금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기독교 전체가 솔선수범하고 선제적 조치로 감염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한 때입니다. 만약 교회들이 빨리 모여 예배해야겠다는 좋은 마음으로 취한 조처들이 다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된다면, 먼저는 성도를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 것이며 공포를 느끼고 있는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도 못할 것입니다. 조금만 더 인내하며 자기의 자리에서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와 함께 지금 기독교는 신천지라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나쁜 단체를 하루 빨리 사회에서 격리되도록 노력해야 할 사명도 갖고 있습니다. 가정을 파괴하고 자유로운 이성적 신앙을 막으며 개인을 우상화하는 바알종교와 같은 신천지는 없어져야 합니다. 신천지의 은밀성과 거짓됨, 고립된 신앙과 자신들만의 구원 추구가 이번 바이러스 대란의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건강한 기독교신앙을 다시 점검하고, 개교회중심주의로 흐른 이기적인 영성이 아닌, 세상을 위한 공공성을 회복하여 사도행전에 나온 초대교회처럼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고 구원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해지는’(2:47)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교회의 헌금수입이 줄어들면 교회는 지출을 줄이고 절약하면 됩니다. 먼저 여러분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쓰러지지 않길 기도합니다. 낙심하지 말고 함께 기도하며 오늘 마주한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2천년 교회 역사상 처음 경험한 온라인예배가 당분간은 우리들이 예배하며 만나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어디에나 계시고 어느 곳에 있든지 만나주시는 무소부재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모시고 여러분 모두가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2020.3.16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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