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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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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목회단상 20200913

  • hansewan
  • 조회 : 599
  • 2020.09.12 오후 08:04

목회단상

 

              사이비와 정통 사이

 

  제가 아는 분이 한 청년의 걱정을 적었더군요. 부모님과 여러 식구들이 전광훈을 따르는데 해괴한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에서 코로나 검사한다는 이유로 교인들을 강제로 끌고가 고문하고 병을 옮겨서 죽인다는 겁니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들으려고 하질 않는 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젊은 형제들까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랍니다.

  사이비 종교집단 전문연구자인 잔자 랄리히(Janja Lalich)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사회학 교수에 따르면, 사이비 집단에는 3가지 주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절대적 카리스마로 자신을 신적 존재로 따르기를 요구하는 권위주의 지도자, ‘사상 개혁’(thought reform)이라고 부르는 세뇌 프로그램, 신도에 대한 재정적·육체적(심지어 성적) 착취입니다. 사회과학자들은 사이비 종교집단에 세뇌당하는 7단계를 말합니다. 고통의 시기를 노려crossroads, 부드러운 설득으로 끌어들인 뒤soft sell,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여 보여주고new reality, 지도자의 유일무이성을 강조하여 의존하게 하며dear leader, 외부 세계를 적으로 설정하여 스스로 가두게 하고enemy, 동기간 압력을 사용하여 이탈을 막으며peer pressure, 결국 반사회적 자아도취자의 변덕에 순응하게 만든다는sociopathic narcissist것입니다.

이번 전광훈 사태로 기독교가 사람들에게 매우 부정적으로 인 박히는 것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부디 모든 기독교인들이 정신을 차려 자정능력을 발휘하여 올바른 믿음 위에 서야 하겠습니다. 중세의 어둠을 헤치고 미신적이고 권력지향적인 옷을 벗어버리려 노력했던 우리의 개혁자 선배들을 깊이 생각해보는 시절입니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예레미야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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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보 목회단상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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