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의해 놀람

- 고든 코스비(N. Gordon Cosby) 목사 (미국 세이비어 교회 설립자)

우리는 계속해서 마귀에 의해 놀랍니다. 우리가 압제 당한 사람들에 대한 측은지심과 그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 커질수록 세상의 잔인함, 폭력 그리고 고통이 더욱 선명하게 보일 것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세계 수백만의 난민과 빈민 중에 한 사람으로 느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문제들이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을 고통스럽게 인식하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압제 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기만 하면 많은 사람이 여기에 호응할 것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반응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우리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고 심지어 우리를 존경할 수도 있지만, 결코 우리가 기대한만큼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이런 비참함 속에 존재하는 악을 보지 못하기 때문일까요?

인간의 삶에 숨겨진 악을 아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경계하도록 합니다. 세상에 대해서는 물론 우리 서로 간에도 경계하게 합니다. 악을 허용하고, 타인을 돌보지 않는 사람들을 만드는 하나님 안에서 과연 우리는 편히 쉬면서 기뻐할 수 있을까요? 또한 늘 불안하고, 불편하고 서로 믿지 못하는 상태에서 살 수 있을까요?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악이 생겨났고, 마찬가지로 사랑도 생겨났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느 곳에서 살지 선택해야 합니다.

나는 사랑 안에서 영원히 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