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며칠간 모처럼 출근을 했다.

다름아닌 교회옆에사는 교회에서 약간의 도움을 주는

이xx 씨(파지를주어서 생활함.소아마비후유증과 언어장애가있음)의 집 도배와 장판 그리고 수리를 위해서이다.

이집의 내부상황에 대해선 꽤 오래전부터 마음이 쓰였던바이다.

너무 오염이 되어있고 누수로인해 습함은 물론 벌레가 많이 기생하기도한단다.

그러다 최근 딱한 소리를 다시듣고는 협의를거쳐 교회에서 나서서 개선해주기로 결심했다.

일이 시작되며 교회의 여러분들이 동참하여 수리작업에 정성으로 애를 써주셨다.

수차례의 목사님 현장방문도 있으셨다.

약4일에걸쳐 배인환장로.이정환장로.방종수장로.김춘규집사님들의 손을 거치며 집안의 훼손부분들이 하나둘 고쳐져가고 그 집내부의 문제점들이 노출되어 혹 앞으로있을 수 있는 문제도 사전에 거론하며 이후에 점검해야할사항도 일러준다.

그리고 도배와 장판은 전문업체에 맏겨 말끔히 정리를했다.

신체의장애로 그간 손대지못했던 가전기구,각종집기들도 참여한분들이 세제를동원해 일일이 닦아준다.모든 것이 빛이나고 새것이 되어보인다.

그분의 마음도 그간의 어렵고딱한 마음이 사라지고 힘겨운 노동으로인한 지친몸이 좀더 낳은환경에서 편한휴식이있기를 진정바란다.

이내 이xx 씨가 평소 어눌하고떨리는 말로 “교회와 내가 무슨인연이길래 이런 고마운일이 내게생겼나?”하며 어눌한목소리를 애써 고쳐가며 “이 은혜를 어찌갚을까요?”하며 묻는다.

도배하는 분께서 한마디 보탠다.“하늘에서 복받은줄알어” ... 이 말이 우리들의 대답을 대신한거같다!!!

그리고 이씨가 검연쩍은표정으로 한마디 한다. “내가 나름대로 착하게 살라고 하다보니 이런 고마운 일들이 나한테 생기나봐요”........

옳지!이 말은 그분에게 일말 자존감이 생겼기에 건넬 수 있는 한마디였을 것이다.

그래! 우리교회가 어떤형태로든 어느누구엔가 진실한 마음으로 도움을 준다면 그것은 물질적인도움인 동시에 자존감을 살려줄수있는 영적도움도 될 것이다.

그렇게함으로써 우리교회가 지향하는 “이웃을 섬기는교회”로써의 밀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크고작은 이러한일들이 지속되었으면하는 바램이다.아니! 그렇게 되어야한다.

모든 수고를 아끼잖은분들과 비용을 쾌척하신 브니엘회원님들 그리고 교회재정에 감사드리며 축복이있으시길 기도한다.

아마도 이xx 씨는 이번 기회에 우리를 친구로 생각하게 되었을 것이다.

참석하신분들의 친절하고 장난스런대화에 같이 응수하며 한층 친밀함을 느꼈으리라.

앞으로 서로가 더 가까이서 볼수있기를 기대한다.

심적인 외로움과 영적고아에서 하루속히 큰~~품으로 들어오길 참여했던 모든분들과 한마음으로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