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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얘기(갑천변 억새)


 

 

 

세상사는 이야기(갑천변 억새)

 

얼마전까지만해도 여름날씨인지? 가을날씨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는데....

아직 추수도 이제 시작일뿐 본격화되지못했는데~ 어제 아침 풍경을 보니 벌써

패딩을 입은 젊은이 들이 있었고, 목도리를하고 ,장갑을낀 사람들도 있었읍니다.

곧 회복되리라 생각되지만 갑작스런 추위한파에 모두들 머뭇~머뭇~~~합니다..

 

갑천변을 아내와같이 걸었습니다. 국화축제의 끝물도 구경할겸 하루 기본운동량도 채울겸

같이 나섰습니다.

예년보다 많이 축소해서 열리는 국화축제, 코로나로 인하여 찾을 인원이 적을 것을

예상하여 예산을 줄이기위하여 기업체들로부터 후원을 받은 흔적이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이미 시든 꽃들도 아직은 자리를 지키고있고 가을꽃이라고 자랑이라도하듯 국화만은 한창입니다.선생님의 인솔하에 구경온 유치원 원아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우리 손주녀석들도 같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발길은 갑천변으로 향합니다.

엊그제 내린비로 갑천의 물은 아주맑게 물고기들의 모습을 환히 비춰주며 골을 따라 흘러갑니다.그옆으로 하얀 억새꽃이 멋지게 피었습니다.바람에 일렁입니다.억새끼리 비벼지는 소리가 정겹기도합니다.

왠지 모르게 억새나 갈대를 보면 늙음이 떠 오릅니다.색깔이 그래서 일까요?

세상일을 다 경험한 노인의 아량처럼 작은 바람에도 한껏 흔들려주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그 억새풀속에서 낯선새 한쌍이 둥지를 틀고 그 속에서 지나가는 우리를 경계라도하듯 쳐다봅니다.

곧 가을이 깊어지고 이내 겨울로 들어서겠지요.

어릴적 동네아주머니들이 전부모여 순번으로 김장을 하던 풍경도 생각이나고 김장독을 묻느라깊은 구덩이를 파던 생각도 납니다.

 

이렇게 김장이끝나면 우리는 먹기싫은 나이를 또 더하게 되겠지요. 그냥 시간을 앞당겨 생각해 봅니다. 갑천길 한번 걸어보세요.




 hansewan

2021-10-19 17:07

집사님 말씀처럼 갑천변을 걸어봐야겠네요. 세상의 환경과 여건이 변하면서 살아가던 습관도 바뀌고 김장처럼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들도 많습니다. 먹거리가 많아져서 그렇겠죠. 항상 두 분 건강하시고 성령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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