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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새
그 새
그 새 아내와 만난지 50년이 되간다.
그 새 손주 하준이가 5학년이 된다.
그 새 34년 다닌 직장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다.
그 새 무릅과 손마디가 아프고 머리에 하얀 서리가 내린다.
그 새 참 빠르다.
황장로.
2023. 01. 19
노두영
2023-01-25 07:29
"그새" 로 쌓인 경륜과 단단함이 도움닫기를 넘어 spring board가 되실걸 확신합니다. 후반전을 멋지게 착지하시기 바랍니다.
꽤 오랜만에 여기서 만나네요.
안치호
2023-04-21 07:12
장로님의 운문은 간결하면서도 기지가 있습니다.
그새라는 중의적(이중의미)인 표현이, 시간과 새(마지막 연)를 지칭하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앞으로 좋은 글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