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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호 집사님 사순절에 쓰신 시


시인으로 등단도 하신 안치호 집사님이 보내주신 시를 제가 대신 홈페이지에 올려드립니다.

사순절

안 치 호

종려 잎들이 가득 깔린
성으로 가던 날
호산나! 환호의 길은
고난의 시작이었나이다
해골골짜기로부터 여기, 수변에 잇닿은
대속 죄로 인해
사망은 사망을 낳고,
베드로보다 몇 배 더 배신을 때린 자도
보혈의 은총이 있나이까?
맨손으로
피 묻은 사월의 도회를 거둬
참회로 씻나이다

한 다라 눈물 받아
십자가 어린양을 씻기나이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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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치호 집사님 사순절에 쓰신 시
  • 2023-04-06
  • hanse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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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새
  • 2023-01-21
  • 황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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