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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근황

요즘 너무 덥다

더운날씨이기에 바깥출입이 안되는 우리교회에서 약간의 도움을 주는 몇분들이 생각났 다.

집안 냉방도 점검해볼겸 한바퀴 돌아보았다.

집앞에있는 치킨집에서 세 셋트를 주문해 순서대로 방문해보았다.

 

1.xx 할아버지

금년86세이시고 폐지를 주우셨다

얼마전 뇌손상으로 약2주간의 입원을 하신후 퇴원하셔서 댁에서 사후 요양중이시다.

폐지줍는일과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노인 취로사업인 휴지줍기도 건강상 중단하셨다

문을여시는데 런닝셔츠밖으로 보이는 얇고좁은 어깨의 모습이 눈에 밟힌다.

늘 감사를 표하시는 내외분의 진심어린 감사를 받고 냉방을확인하니 별문제는 없으신거 같다.

2. xx

교회근처에 사시는 여성분이다.이제60을 넘어선나이

역시 폐지를 주어서 생활에 보탠다

가까이 살기에 교회에서 나눔의행사가 있을때에 잊지않고 음식이나 기타물품을 전달해 왔고 얼마전 집수리를 교회의 기금으로 지원했다.

치킨을 전달하던중 땅에주저앉으며 눈물을 흘린다.

요즘 그렇단다.이유없이 나쁜생각이들고 자꾸 눈물이 난단다.그러나 표정은 밝다.

3. xx형제

먼저 방문했을 때 치킨이 먹고싶다는 얘기를 얼뜻들은거같아서 치킨을 준비했고 좋아하는 간식용빵류를 담아 방문했다.

어눌한 목소리들로 큰소리로 반긴다.

목소리가 밝다.이유인즉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혼자 걸어서 화장실은물론 창문을 여닫는일까지도한단다.동생은 자꾸부축하려하나 형이 스스로 하겠다고하여 부축받는걸 마다한단다.

알아보니 형은 동생이 힘들어헐까봐서 동생은 형이 넘어질까봐 서로 위하는 마음으로 자립(혼자서고 걷는연습)의 훈련을 하고있는거같다.병원도 주기적으로 요양보호사의 부축으로 다니며 물리치료실에서도 빠른 진전에 박수도 받았다고 자랑한다.

그러면서 사모님(?: 김필자권사)는 왜 안오냐고 보고싶다고 궂이 전화통화를 하겠단다.

번호를 알려줬더니 김권사와 형제가 돌아가며 통화를 한다.그리고 김권사의 번호를 입력해달라하여 입력시켜주고왔다.방이더워 에어컨을 틀라했더니 요금많이 나온다고 선풍기로 족하단다.혹시하여 작동방법과 주의사항을 일러주고왔다.

 

생각해보건데 요즘은 국가적 구호시쓰템이 어느정도 갖추어져서 금전적으로 최소한의 생활은 보장되는거같다.

따라서 우리의 도움은 물질도 물론 그들에겐 한없이 큰것이나 그위에 마음의 도움이 더 필요하지않겠나하는 생각이든다.

최소한 비상연락을 할수있도록 그들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살피므로서 그들에게 만일의경우에 옆에 누군가있다라는 일말의 안도감과 배려를 받고있다는 일말의 자존감을 줄수있으면 그분들에게 좀 더 도움이될수있다고 생각이든다.

 

덥썩 손을 잡아주시는 노인의 힘없는 손끝에서

눈물을 보이며 내밀한 자기마음을 얘기해주는 그녀의 표정에서

그리고 자신있는표현으로 옆에있는사람에게 전화통화를 하는 그형제들의모습에서

 

우리교회의 진정한 인간사랑이 끝자락이라도 보이는것같아 얼른 보고하고싶은 마음에서 근황을 소개하며 모든성도여러분께 그분들을 대신하여 감사드린다.“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ansewan

2022-07-06 12:57

사회봉사부장으로 소임을 잘 감당하시며 주변을 살펴주시는 집사님 권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남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드리는 자체가 귀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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