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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품다
가을을 품다
안 치 호
회인에서 청석굴 이어진 가을
비 젖는 가로수 길로
우수 보듬고
흔들리며 간다
어진 바람길 걸어서
저마다 더위 묻은 일상을 털고
용소 푸른 물 행복 담그면
구름 머금은 초가을 천경대가
청풍에 휘감겨 서 있다
아, 그대 있어
빛나는 황혼길 가고 있다.
안치호
2024-10-23 10:07
예길 사랑방에서 가을 트레킹 코스로 충북 회인, 청주 일대를 다녀왔습니다.
무더위가 끝난 9월말이었죠. 옥화구곡길을 걸어서 가을을 맞이하였습니다. 다슬기 국 점심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우리 교인 모두가 못 간게 아쉽네요~~~~
hansewan
2024-10-30 14:28
'빛나는 황혼길', 멋진 말입니다. 석양처럼 아름답길 소망합니다. 옥화구곡길을 꼭 가봐야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