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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사 칼럼) 우리가 나아갈 길은 어디인가

  • hansewan
  • 조회 : 320
  • 2021.09.04 오후 02:25

우리가 나아갈 길은 어디인가?

                         - 한세완 목사

지난 8월은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서 온라인 중심으로 예배했었습니다. 오늘 다시 1,2부 예배로 모이게 되니 감사만 나옵니다. 분명 앞으로 코로나와 함께’(with) 공존하는 시간으로 갈 듯 합니다. 여기저기서 앞으로 코로나 이후에 한국교회가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설문이나 질문들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가올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워 서로의 의견을 듣기 원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강제적으로 다른 형태의 예배를 경험한 기독교인들이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을 정립했기에 그것이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의 신앙 형태에 영향을 끼칠 것은 분명합니다. 변화는 필연적입니다. 작년부터 대형 크루즈 여객선들이 해체되어 고철로 팔리고 있다는 뉴스를 보셨을겁니다. 항공모함 크기의 대형 선박에 수영장, 영화관, 쇼핑몰, 호화 음식점, 체육관등을 구비한 크루즈 여객선은 밀집된 형태로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코로나 시대에는 사양길에 들어선 사업입니다. 그동안 교회는 대형 크루즈선처럼 더욱 크고 편리하고 모든 것들이 구비된 교회를 추구해왔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적어도 그런 형태의 대형교회들을 선호했고 그 선호는 아직도 꺼지지 않은 불꽃입니다. 하지만 대형교회들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갇힌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형태가 점차 기피 대상이 되면서 예전같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나아갈 길은 어디일까요? 미래에 또 다시 코로나 20,21이 등장하고 이름 모를 신종 유행병이 돌게 된다면 기독교는 어떻게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야 할까요? 환경은 우리의 생각을 바꾸게 합니다. 교회의 첫 시작이 소규모로, 점조직처럼 흩어진 형태였다는 것은 교회역사가 증거합니다. 기독교 신앙의 자유가 없었던 때는 더욱 그랬습니다.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친밀한 소규모 공동체로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했었습니다. 해결책을 찾는 우리의 발걸음이 분주한 지금, 우리는 환경의 급변으로 더욱 날카로워진 이성과 신앙이라는 중대성을 발판으로 새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미증유(未曾有)’라고,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고 하기에는 인류의 역사 자체가 유행병과의 싸움의 역사였기에 앞으로도 분명 우리는 이 위기를 힘을 모아 돌파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살아서 교회와 성도를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지금 맹렬히 흐르는 시대의 급류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서로를 붙잡고 새로운 길을 걸어갑시다.

[히브리서 2:1]“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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