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집사가 됨에 대하여

제가 소망인교회의 성도로 등록됨은 2017년 3월이었습니다.

몇 달간의 미등록교인으로서 예배에 참석했으나 등록을 서두르지 않고

작정이 서기까지 기다려주는 교회의 방침이 참 경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록 이후 2년간의 무임집사기간를 거쳐 안수집사로 피택된 후로 직분자로서 섬기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많이 게을렀고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탓하지 않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들어 새로 임명된 직분자들의 명단을 보며 한층 젊어짐에 마음의 박수를 쳤습니다.

현업이 있기에 다소 어려움은 있을수 있겠지만 충분히 해낼 것이며 전임선배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또 있을거라 믿기에 동참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안에서 교회의 지체이기에 반드시 한 몸을 이루어야 하고 그것이 교회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됨도 내가 잘했음이요 못됨도 내가 잘못했음이라고 생각하면 어떨런지요

비록 은퇴집사로 한발짝 뒤에 서지만 같이 해야겠다는 생각은 버리지 않겠습니다.

도움을 줌에는 어떤 제약(나이.능력.지식등)도 있을수 없고 오직 마음이 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가겠습니다. 제 능력은 그 다음입니다.

우리교회가 성령으로 부흥되고,

필수적인것에는 모두 일치되고,

필수적이 아닌것에는 자유스럽고,

모든 것에는 사랑을 더하는 그런 향기나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하는 그런 은퇴였습니다.